[취재파일] ‘아무노래’로 살펴보는 챌린지 마케팅
[취재파일] ‘아무노래’로 살펴보는 챌린지 마케팅
  • 김주희
  • 승인 2020.02.18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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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앨범
ⓒvibe

[크리에이티브 이코노미 = 김주희 인턴 기자]

 
지코의 '아무노래'를 시작으로 가요계에서는 챌린지 마케팅이 열풍이다.
 
체리블렛의 '무릎을 탁 치고', 여자친구의 '교차로', 그리고 이달의 소녀의 '소왓(So What)'까지, 가수들이 그의 뒤를 이어 챌린지 마케팅을 시도 중이다.
 
ⓒme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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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13일에 발매된 앨범인 지코의 '아무노래'는 한 달을 훌쩍 넘겨버린 지금도 (2월 18일 오후 2시 기준) 음악차트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우후죽순으로 발매되는 음반들 간의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는 와중에 묵묵히 상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음원강자라고 불리는 지코이지만 이번의 경우는 달랐다.
 
지코는 앨범 발매 직후 아무노래 챌린지를 통해 그의 신곡을 홍보했다.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플랫폼인 ‘틱톡’을 통해 그는 '아무노래'에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동작들로 구성된 짧은 영상을 공유했다.
 
ⓒ유튜브캡처
ⓒ유튜브캡처

이 영상이 급 인기를 끌며 아무노래 챌린지는 현재까지 7억뷰를 달성했다.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이 챌린지에 참가하며 '아무노래'는 계속해서 널리 알려지고 있으며 그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이렇듯 틱톡을 이용한 음악 챌린지의 성과는 짧고 임팩트 있는 것을 좋아하는 시대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물로, 여러 기획사들의 획기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FNC 엔터테이먼트의 유순호 부장은 최근 한겨례와의 인터뷰에서 "춤을 따라하기 어렵지 않기에, 누구든 한 번쯤 도전 욕구가 생길 수 있다는 걸 마케팅 포인트로 이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동적인 자세로 듣기만 했던 음악이 챌린지에 참여함으로써 온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변화한 것이다.
 
같은 음악과 같은 동작이지만 동시에 각자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도 틱톡 챌린지 마케팅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길고 지루한 것보다 짧은 것을 선호하고 개성을 중시하는 Z세대의 챌린지 열풍은 음악을 매개로 한 새로운 놀이문화로 정착하고 있다.
 
정민재 음악평론가는 “틱톡에서 흥행한 노래가 빌보드 차트 상위권을 차지한 경우가 많았다.”고 말하며 “앞으로 가요계에서 챌린지 열풍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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