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펀슈머들 주목! 한번쯤 먹어보고 싶은 한정판 라면들
[취재파일] 펀슈머들 주목! 한번쯤 먹어보고 싶은 한정판 라면들
  • 김민지
  • 승인 2020.03.06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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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이코노미 = 김민지 인턴기자]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라면 제조사들도 몇 년전부터 소비자들을 눈을 사로잡기 위한 특별한 라면들을 출시해왔다. 

라면 시장은 계속해서 잘 팔리는 상품들도 있지만, 특이한 라면들이 출시되었다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훨씬 많다. 이에 라면 제조사들은 기존 제품을 새롭게 바꾸거나, 특이한 시도를 한 라면 등을 한정판으로 판매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런 라면들이 2030세대의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SNS 등에서의 화제로 소비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최근 이런 한정판 라면들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는데, 어떤 라면들이 있을까? 

ⓒ 팔도

가장 최근에 시도된 한정판 라면은 '팔도BB크림면'이다. 지난 2월 19일 팔도는 '팔도비빔면'에 크림 분말스프를 더한 신제품 팔도BB크림면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4월 팔도비빔면의 매운 버전인 '팔도네넴띤'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에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팔도BB크림면'이 다른 라면들과 차별화된 점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최근 비비크림 신제품을 선보인 화장품 브랜드 미샤와 콜라보했다는 점이다. 라면회사와 화장품 회사의 콜라보라니, 황당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비빔면을 '비비다'와 'BB크림'이라는 연결고리로 성사되었다는 것이다. 겉포장지를 보면 왠지 화장품맛이 날 것 같기도 하지만, 맛은 원조 비빔면과는 다른 크림맛과 토마토 맛이 어우러지면서 매운맛을 통해 느끼하지 않은, 색다른 비빔면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 농심

농심도 너구리 브랜드의 한정판 신제품인 '앵그리 RtA'를 출시했다. RtA란 외국인들이 너구리를 RtA라고 읽은 것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펀 마케팅의 일종으로, 특정 글자를 비슷한 모양의 다른 글자로 바꿔 읽는 유행을 제품명까지 가져오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름만 바뀐 것은 아니다. 기존 너구리와 가장 다른 점은 3배 매워진 맛이다. 앵그리라는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매운 맛을 추가하여 요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매운 맛을 선보인 것이다. 또한 의도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영화 '기생충' 특수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라면이 잘 나가는 가운데, 앵그리 RtA가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삼양

삼양에서도 작년 12월 바지락 술찜면이라는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 바지락술찜면은 최근 늘고 있는 혼술족 등의 1인 가구를 겨냥해서 나온 제품이다. 특이한 점은 진공포장된 바지락이 세 알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맛은 기존 라면 제품보다 맛이 강하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기존 라면 맛을 생각한다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맛이다. 혼술러라면 주목해볼 수 있는 제품이다. 

소비에서도 재미를 추구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세대 및 펀슈머를 공략하고 있는 다양한 한정판 라면들을 소개해봤다. 한정판이라는 이름을 통해 희소가치를 강조하여 한번쯤 사보고 싶게 하는 심리를 자극하고, 거기에 재밌는, 유행하는 요소들을 통해 SNS 등에서 알려지기 위한 노력을 더하는 것이다. 거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신선한 맛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새로운 시도들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을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이런 이색 라면들을 통해 마케팅을 함으로써 라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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