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카트라이더-브리코, 국회를 찾은 게임과 '문화콘텐츠포럼'
스타크래프트-카트라이더-브리코, 국회를 찾은 게임과 '문화콘텐츠포럼'
  • 박준영
  • 승인 2020.07.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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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콘텐츠포럼'에서 수 차례 강조한 '게임'

[크리에이티브 이코노미 = 박준영 기자]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문화콘텐츠포럼'이 8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 개시를 알렸다. 해당 포럼은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 발전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이를 위한 논의를 펼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20여 명,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 선수 등 문화콘텐츠 종사자 다수가 참여한 해당 포럼에서 가장 강조된 건 단연 게임이었다. 특히 박양우 장관은 축사를 통해서도 문화 콘텐츠 사업중 게임의 중요성을 수 차례 강조하며 "과거 한때 '게임'이라는 산업 자체가 어린아이들이 하는 정도라 생각하는 시대가 있었으나, 지금은 우리와 뗄 수 없는 문화산업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포럼은 단순히 '문화 콘텐츠 산업이 중요하고, 그중에서도 게임이 가장 좋은 산업이다'라는 내용 정도만을 말하고 끝나는 장이 아니었다. 포럼 출범식 후 참석자들은 국회 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PC 게임과 모바일 게임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때문에 국회 로비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PC 게임 <스타크래프트>, 넥슨 PC 게임 <카트라이더>, 컴투스 모바일 게임 <브리코>,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게임 <프렌즈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들어섰으며, 그 모습은 국회가 아닌 게임쇼 현장을 찾은 것과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이례적이었다.

여러 게임 중 가장 먼저 시연식을 진행한 건 <스타크래프트>였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김남국 의원을 비롯해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 선수,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협회장 등 포럼 참석자들은 팀을 이뤄 4 대 4 대결을 펼쳤다. 이들의 경기를 해설하는 아나운서까지 등장해 국회는 순식간에 e스포츠 결승전이 열리는 경기장 같은 분위기가 형성됐다.

뿐만 아니라, 경기 시작 전까지만 하더라도 "국회의원들이다 보니 게임에 일가견 없을 것 같다"라는 의견이 나오며 기대가 낮았지만, 의외로 의원들이 전직 프로게이머들과 함께 전략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지켜보던 이들의 큰 환호를 끌어냈으며, 잠깐이긴 했지만 프로게이머들의 진영을 공격해 위협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경기 후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 선수는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감회가 새롭다고 전하며 "e스포츠를 알리기 위해 국회를 찾은 게 어제 일처럼 선한데 벌써 15년이 지났다. 이번 포럼을 통해 게임과 e스포츠뿐 아니라 콘텐츠 산업이 발전했으면 한다"라고 답했다.

8일 오전 국회는 순식간에 e스포츠 경기장이 되었다
8일 오전 국회는 순식간에 e스포츠 경기장이 되었다
'정청래만공격'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임요환 선수 팀이 손쉽게 승리했다
임요환 선수 팀이 손쉽게 승리했다

이어 문화 콘텐츠포럼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탤런트 김가연과 함께 <카트라이더> 대결은 물론, 국산 모바일 게임 <브리코>, <프렌즈팝>, <레이싱스타> 시연에 참여했다. 시연을 모두 마친 조승래 의원은 이번 포럼이 끝이 아닌 시작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문화콘텐츠를 만들고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문화 콘텐츠 산업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할 뜻을 표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 산업에 대한 발전을 논하기만 하고 끝나는 자리가 아닌 직접 시연하고 체험하며 즐기는 모습까지 모여준 '국회 문화콘텐츠포럼'.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이들이 국내 문화 콘텐츠 산업에 어떤 기여를 할지 기대해본다.

<카트라이더>, <브리코>, <프렌즈팝>, <레이싱스타> 시연에 참여한 조승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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