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택시기사 폭행 혐의로 입건
현직 경찰관, 택시기사 폭행 혐의로 입건
  • 최혜주
  • 승인 2020.07.27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리에이티브 이코노미 = 최혜주 인턴기자] 서울 관악경찰서 소속 경찰 간부가 택시기사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7일, 서울 관악경찰서 소속 A 경감을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A 경감은 노량진역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택시에 탑승했는데, 택시기사가 전자담배를 충전해달라는 요구를 거부하자 기사의 어깨와 목 등을 타격했다. A 경감이 앞 좌석으로 넘어오면서까지 운전을 방해하자 택시기사는 도로 한 편에 차를 멈춰 세우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분증을 통해 경찰임을 확인한 뒤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관악경찰서는 A 경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A 경감은 택시 기사와 합의해 처벌 불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형사 절차는 합의와 무관하게 진행된다. 운행 중인 버스나 택시 안에서 기사를 폭행할 시,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처벌하지 않는 '반의사불벌죄'가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주행 중인 택시, 버스 등의 기사를 폭행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조사 결과에 따라 A 경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