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 박경호가 만난 CEO]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
[사업가 박경호가 만난 CEO]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
  • 박경호
  • 승인 2020.09.04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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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업인생가 박경호. 오퍼밀을 운영하는 YJSV 이사.
[글] 사업인생가 박경호. 오퍼밀을 운영하는 YJSV 이사.

[크리에이티브 이코노미 = 박경호 경제 오피니언]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진 코너인 '사박만세

(사업가 박경호가 만난 CEO)'를 맡게된 박경호 입니다

저는 음악가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보험업을 거쳐 금융투자업을 했다가 지금은 수입 자동차 유통 사업과 오퍼밀 이라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F&B 스타트업의 영업총괄 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제가 이 사박만세 코너를 맡게 된 것은 제가 지금까지 쌓아온 커리 안에서 앞선 경험을 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에게 적용할 것이 없는지 고민하고 노력했던 것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되었기에 COVID-19 와 경제침체로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을 구독자 분들께 제가 영향을 받은 분들의 이야기들을 전해 드리고 함께 이겨내고자 하는 부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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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1이었던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음악가로 살았었습니다.

베이스 기타 연주자로서 홍대 인디밴드에서 부터 예술의 전당 오케스트라 단원을 거쳐 한 고등학교에서 음악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대학가요제를 나갈 정도였으니 음악에 대한 욕심이 참 많았습니다.

단순히 매료된 것을 넘어서 직업적인 영역까지 넓히고자 욕심을 부렸던 것이 저의 여러가지 위기와 실패의 시작을 만들게 될지 처음 베이스 기타를 손에 쥐었을 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취미로 시작했던 베이스 기타를 더욱 더 잘하고 싶었던 저는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게 되었고 욕심은 미국에 있는 대학원에 진학하는데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1년 학비와 생활비만 하더라도 당시 돈으로 8천만원에서 1억이 필요했는데 부모님에게 손을 벌리기 보다는 직접 이 돈을 마련해 보겠다고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26살에 연주자 20명을 데리고 여러 행사나 결혼식에 연주자를 파견해 주는 회사인 ‘슈가웨딩송’을 차린 것이 저의 첫 무모한 도전이었습니다.

1년간 열심히 다양한 웨딩홀을 다니며 실장님들과 협의하고 제안을 하며 영업활동을 했지만 1년을 넘기는 시점에 회사를 결국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기대했던 것 만큼 매출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제경비와 작곡가들에게 지급했던 투자금들은 모두 저에게 빚으로 남게 되었죠

꿈꿨던 대학원 진학은 물건너 갔고 갑작스럽게 생긴 빚을 갚기 위해서 택배 상하차 알바부터 시간제 강사, 레슨 강사, 연주 알바 등 한동안 닥치는 대로 밤낮 없이 일을 해서 빚을 갚아나갔습니다.

이런 제가 안쓰러우셨는지 당시 제가 활동하던 밴드의 후원자셨던 외국계 보험회사의 부지점장님께서 저에게 함께 일해보지 않겠냐고 손을 내밀어 주셨는데, 처음에는 음악을 다시 할 생각으로 제안을 거절하다가 1년간 밤낮없이 일해도 쉽지 않았던 빚갚이에 지쳐 결국 4번째 제안을 수락하고 영업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8살이라는 나이에 보험업을 시작한 저는 17살부터 27살까지 음악으로 벌었던 돈에 비하면 훨씬 많은 돈을 벌게 되면서 한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바로 어떻게 '이 돈을 관리하고 불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었는데요.

여러 선배님들을 찾아다니면서 돈 관리에 대한 조언을 받다가 주식투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식투자업의 시작은 매우 창대 했으나 그 끝은 매우 초라 했습니다. 제가 주력으로 투자했던 회사가 중국 매출 의존도가 높았는데 사드 문제가 터지면서 망가지는 바람에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된 것이죠.

지금 생각해 보면 이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은데요, 이때 '85년생 동갑내기 사업자' 친구들과의 모임이 활성화되었던 것이 저희 회복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미 큰 규모로 성공해서 인정 받고 있는 친구들과 무언가 막 시작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들 사이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제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하나의 싹이 싹트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모임에서 만난 온오프믹스의 양준철 대표는 10대 때 창업을 해서 지금까지 20년 동안 다양한 IT 회사에서 근무하고 또 창업 3번 만에 업계에서 알아주는 서비스를 만들어 낸 친구였는데 이 친구와 머리를 식힐겸 한동한 요트와 보트를 타러 다니면서 요트 수입 사업에 대해서 마음을 먹었다가 좀 더 접근성이 편한 차량 수입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주변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에너지를 얻고,

거기서 배운 것을 제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욕심이 드러나는 순간이었죠. 

위기와 기회는 항상 같이 온다고 합니다. 위기에 놓여 좌절하고 전전긍긍 하다가 눈앞에 기회가 지나가는 것을 놓치는 것이지 위기에 놓여 있을수록 눈을 번쩍 뜨고 주변을 살피면 위기의 순간에도 나에게 다가오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COVID-19 로 어려운 이때 우리에게 놓인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혜안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고 여러분들께 전달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통해서 저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생기기를 바래 봅니다. 

사업가 박경호가 만난 CEO <사박만세> 시리즈는 다음 편부터 본격적인 내용이 이어집니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립니다…(끝) 


(아래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박경호 칼럼을 오디오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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